배경

네스프레소는 고품질 포션 커피로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네스프레소의 시스템은 한 번에 한 잔씩 정확한 양의 에너지, 물, 분쇄 커피만을 사용하여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품질 아라비카 커피의 장기적인 공급은 위협받고 있습니다. 아라비카 식물은 다른 품종보다 더 섬세하며 특정 고도에서만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낮고 커피잎녹병(coffee leaf rust) 등 각종 질병에 더욱 민감해 날씨 충격에 특히 취약합니다.

파트너십

네스프레소는 20년 넘게 환경 보호, 사회적 공정성,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결합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소규모 커피 농가에 장기적인 공유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세대에게 농업의 매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와 Fairtrade International은 2013년부터 협력해왔으며, 콜롬비아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두 개의 공정무역 커피 협동조합과 함께 사회 기반 시설을 개선하고, 소규모 농가들이 커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현재 두 가지 공정무역 커피를 자사 기계용 상시 제품 라인업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Master Origin Indonesia와 Master Origin Colombia입니다.

이 오랜 파트너십은 전문 지식의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있으며, Fairtrade International은 네스프레소 지속 가능성 자문위원회의 회원으로 참여해 NGO, 학계, 국제기구 등 지속 가능성 분야의 전문가 및 리더들과 함께 민간 부문이 사회적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외부 조언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변화를 위한 기회

네스프레소와 공정무역이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는 무엇일까요? 전 세계 많은 소규모 농민들이 빈곤선 근처에서 생활하며 사실상 은퇴할 여유가 없습니다. 이로 인해 농장을 젊은 세대에 물려주기보다는 나이가 들 때까지 계속 일해야 하며,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 네스프레소와 Fairtrade International은 콜롬비아 칼다스(Caldas) 지역의 소규모 커피 농민을 위한 선구적인 은퇴 저축 제도를 개발하기 위해 Aguadas 커피 생산자 협동조합과 콜롬비아 노동부와 협력했습니다. 농민들이 연간 최소 금액을 저축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콜롬비아 정부는 투자액의 20%를 매칭 지원합니다.

네스프레소 지속 가능성 책임자 Jérôme Pérez는 “농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와 함께 농민들에게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칼다스 지역 농민들은 네스프레소에 은퇴 저축 계획에 접근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전했고, 이에 네스프레소는 농민들의 미래를 보호하고 젊은 세대가 농촌에 남아 커피 생산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네스프레소 AAA 지속 가능 품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커피 농부 Delio Gonzalez는 “은퇴할 나이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고, 조용히 노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콜롬비아의 성공 사례를 재현하기 위해, 은퇴 저축에 접근하기 어려운 인도네시아 아체(Aceh) 지역에서도 유사한 연금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네스프레소와 Fairtrade International은 인도네시아의 Bank Syariah Indonesian, Root Capital, 커피 소싱 파트너 OLAM, 그리고 지역 공정무역 인증 커피 협동조합과 협력하여 SIMPONI 연금 기금 프로그램(현재 TAPENAS로 알려짐)을 만들었습니다.

2024년 기준, 네스프레소 공급망 내 41,700명 이상의 농민들이 은퇴 저축 계획, 기후 작물 보험, 마을 저축 및 대출 협회 등 금융 회복력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