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Navigation

Main Navigation

Coop 이탈리아와 페어트레이드: 30년의 파트너십

Coop은 공정무역을 지지한 이탈리아 최초의 주요 소매업체로, 1995년 최초의 인증 커피를 선보이며 Fairtrade 인증(당시 TransFair)을 채택하였습니다. 대형 유통 분야의 핵심 주체로서 Coop은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사회적 책임을 일찍이 인식하고 실천해왔습니다.

배경

Coop의 역사는 17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다양한 세대의 협동조합원, 회원, 소비자들이 열정과 의지를 바탕으로 Coop을 이끌어왔습니다.

그 기원은 1854년 토리노에 세워진 최초의 '절약 가게'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가게는 조합원이 도매가에 물품을 구매하고 재판매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의 구매력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이러한 소비자 협동조합 모델은 이탈리아 전역으로 퍼져나갔으며, 1940년대 후반 이들 협동조합은 이탈리아 소비자 협동조합 연합(AICC)으로 통합되었고, 모든 브랜드는 새로운 이름 'Coop'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현재 Coop Italia는 75개의 협동조합이 모인 컨소시엄으로, 1,030개의 매장, 620만 명의 회원, 44,3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윤리적 가치에 대한 Coop의 헌신은 그들의 정체성의 핵심을 이룹니다. 1998년, Coop은 이탈리아 및 유럽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SA 8000 윤리 인증 기준을 채택한 기업이 되었으며, 이는 노동자의 권리를 중심에 둔 기준입니다.

Coop은 자사 브랜드 공급업체 및 비브랜드 신선 농산물 공급업체 모두에게 SA 8000, 국제노동기구(ILO) 원칙, 유엔 여성권한강화 원칙에 부합하는 Coop 이탈리아의 윤리 강령을 계약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Coop은 성별 격차, 인종 및 종교 차별, 아동 노동, 강제 노동을 적극적으로 근절하며, 공정 계약, 안전한 작업 환경, 최적의 근로 조건을 적극적으로 추구합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Fairtrade와의 파트너십은 권리 수호와 지속가능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파트너십

Coop과 페어트레이드의 협력은 1995년 ‘연대를 위하여(For Solidarity)’라는 이름의 첫 인증 커피 출시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Solidarity’ 제품은 ‘Solidal’이라는 브랜드로 재구성되며, 이탈리아 유통 시장 최초의 페어트레이드 프라이빗 라벨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Coop의 Solidal 브랜드 제품은 모두 ATCB 모델에 따라 페어트레이드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Coop은 자사 브랜드의 다양한 제과 제품에 사용되는 코코아를 페어트레이드 기준에 따라 조달하겠다는 약속을 한 이탈리아 최초의 유통업체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Coop 매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페어트레이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Solidal 브랜드: 신선식품(바나나, 파인애플, 건과일, 장미)과 식료품(커피, 차, 초콜릿, 갈색 설탕, 시리얼 등) 카테고리에서 총 45개 제품이 ATCB 기준에 따라 인증을 받았습니다.

Coop, Vivi Verde, Fior fiore, D’osa 등의 하위 브랜드에서 총 160개의 프라이빗 라벨 제품이 페어트레이드 라벨을 부착하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

페어트레이드와 Coop의 협력을 통해 생산자들은 안정적인 가격, 저금리 선지급, 장기 구매 계약 등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Coop Italia는 일부 페어트레이드 공급업체와 20년 이상 지속적인 상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오랜 파트너십은 에콰도르와 콜롬비아의 바나나 공급망, 니카라과의 커피 공급망을 통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또한 페어트레이드 프리미엄(Fairtrade Premium)을 통해 농민과 노동자에게 추가 자금이 제공되어, 이들이 지역사회와 사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Coop 제품의 판매는 중요한 성과를 만들어냈으며,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만 250만 유로 이상의 페어트레이드 프리미엄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자금은 바나나 노동자를 위한 의료 프로그램, 장학금, 주택 제공을 포함한 핵심 협동조합 프로젝트에 활용되었으며, 코코아와 커피 농민의 수입을 지원하고, 생산성을 증대시키며, 산림농업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에도 사용되었습니다.

Coop이 페어트레이드 생산자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로는 ‘Coop for the Amazon’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는 2019년 여름 아마존 산불 이후 시작된 것으로,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와 토착 공동체 지원을 위한 고객 및 공급업체 참여의 모금 캠페인을 통해 출범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볼리비아의 두 개의 페어트레이드 인증 견과류 채집자 단체인 베니 주의 AIR MUIJE와 판도 주의 SEFENBO에 혜택을 제공하였습니다.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 지원을 통한 조직 운영 개선
  • 견과류 저장 및 건조를 위한 6개의 신규 수집 센터 설립으로 수집 시간 단축 및 제품 폐기 감소
  • 화재 예방을 위한 4개의 급수탑 설치
  • 손상된 지역 복원을 위한 5개의 묘목장 조성
  • 유기농 및 페어트레이드 인증 관련 거버넌스 및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시행

지역 소비자의 지지 활동

이탈리아에서의 페어트레이드-Coop 관계의 특징적인 측면 중 하나는 소비자 조합원들의 지역 차원의 옹호 활동입니다. Coop 조합원 위원회는 풀뿌리 수준에서 페어트레이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교육 세션을 조직하고 페어트레이드 홍보 캠페인 및 페어트레이드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